헬스케어, 재난·안전 등 6대 분야 130종 지정과제와 지역·자유과제 20종 공모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통해 국민 누구나 데이터 구축에 참여 가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사업’ 공모를 12일(금)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 연구자, 개인 등이 시간 및 비용 문제로 개별 구축하기 어려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25년까지 1300종) 구축해 AI허브(www.aihub.or.kr)를 통해 개방하는 사업이다.

그간(’17년~’20년) 한국어(음성·자연어),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총 191종의 데이터를 구축했고, ’21년에는 150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구축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50종은 '6대 핵심분야' 지정 공모과제 130종과 자유 공모과제 20종(지역 과제 10종, 자유 과제 10종)으로 구성된다.  '6대 핵심분야'는 ➀음성·자연어, ➁비전(영상·이미지), ➂헬스케어, ➃교통·물류, ➄농·축·수산, ➅ 재난·안전·환경 등이다.

지정과제의 선정을 위해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과제기획위원회에서 산업·기술 전망 분석을 토대로 6대 핵심 분야를 선정하고, 민간·공공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수요조사를 실시(’20.10~11월)한 결과 발굴된 891개(민간 751개, 공공 140개)의 데이터 수요를 바탕으로 분야별 전문가 및 활용기업의 검토와 온라인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30개의 지정 공모과제를 확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언어·시각지능 등 인공지능 선도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율주행자동차 등 산업 분야의 혁신과 국민 건강·안전 증진 등 국민의 삶에 밀접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2925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 발전의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지속되는 코로나발 일자리 위기의 충격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행기관의 직접고용을 의무화(1억원당 2.4명 이상)하고, 데이터 구축 과정에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도록 관련 예산비중을 선정평가에 반영한다.

또한, 수행기관의 크라우드소싱 참여인력 교육 등 성장지원 방안을 평가에 반영해 참여인력의 경력개발 및 안정적 고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동 사업 데이터 구축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들이 과제별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의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AI 허브 홈페이지(www.aihub.or.kr)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공모와 관련된 상세한 안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www.msit.go.kr)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https://www.nia.or.kr)에 공지되며, 참여를 원하는 기관·기업은 과제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