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과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산재노동자의 진료정보를 온라인으로 입수하는 '진료정보 자동입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26일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4월에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과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협업해 개발한 연계 시스템으로 산재 신청을 위해 노동자가 직접 제출하던 의료영상정보(MRI, CT 등)를 온라인으로 입수함에 따라 요양에 전념해야 하는 연간 15만 산재노동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의료기관 업무량의 획기적 경감 및 신속한 민원서류 처리가 예상된다.

또한, 연간 68억원에 달하는 행정비용과 의료기관과 개별 연계 시스템 구축비 880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산재노동자의 권리구제를 위한 재심사 청구 시 공단에서 고용노동부로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를 통해 의료영상정보를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1월 1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범정부 및 공공기관 간 협업으로 이루어낸 진료정보 교류사업으로 국가적 차원의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업무환경을 통해 공공정보를 활용함으로써 국민 불편의 최소화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할 것이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에서 적극 행정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일하는 노동자의 생애를 아우르는 노동복지 허브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근로복지공단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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