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들의 다음 분기 수출 여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지수가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지난 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94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에 따르면 EBSI120.820102분기(128.4) 이후 처음으로 120을 웃돌았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수출 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품목별로는 유가 상승 및 글로벌 수요 회복 전망에 따라 석유제품(148.9), 반도체(139.5), 선박(138.6), 플라스틱 및 고무 제품(131.5) 등이 2분기에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품목을 포함한 주요 15개 품목 중 14개 품목의 지수가 100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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