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소집한 확대경제장관회의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해서 글로벌 반도체 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모았다.

이번 회의는 반도체와 전기차, 조선 등 주요 전략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금 자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그 움직임이 가장 뚜렷한 업종은 반도체"라며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우리가 계속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문 대통령,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최웅선 인팩 대표이사,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둘째줄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재훈 HMM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현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재갑 고용부 장관. 셋째줄 왼쪽부터 이호승 정책실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안일환 경제수석.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문 대통령,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최웅선 인팩 대표이사,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둘째줄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재훈 HMM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현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재갑 고용부 장관. 셋째줄 왼쪽부터 이호승 정책실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안일환 경제수석. [제공=연합뉴스]

이는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회복 중인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 중심에 반도체가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이른바 '반도체 대전'이 펼쳐지고 있고, 미국 백악관은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을 불러들여 '반도체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세계가 맞이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강력히 지원하겠다"며 "세계 1위를 지키고 격차를 벌리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투자 현장을 계속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최웅선 인팩 대표이사 등 기업계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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