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위한 해외공동물류센터가 지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개소된데 이어 올해 미국, 캐나다, 독일, 헝가리, 아랍에미리트, 중국 등에도 추가 설치된다.
코트라(KOTRA)는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중소기업 해외공동물류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 따라 올해 이를 본격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코트라는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를 오는 4월 미국 뉴저지에 설치하는데 이어 미국 마이애미, 캐나다 토론토, 독일 함부르크, 헝가리 부다페스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중국 청두에 추가 개설하는 등 올해 해외 7개 거점에 공동물류센터를 열 예정이다.
코트라가 시행중인 중소기업 해외 공동물류 사업은 현지 물류기업을 선정한 뒤 한국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이 기업의 물류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코트라는 지난해 로테르담에 해외 공동물류센터 1호를 개설했으며 이 센터에 참여한 한국 중소기업 16개사가 지난해 유럽지역에 2천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중소기업들이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면 코트라는 이 기업들의 물류계약 체결과 구매처 발굴 등 마케팅을 지원한다.
코트라는 다음달 14일 현지 물류센터 관계자들을 초청해 공동물류사업 참가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물류서비스 과정을 설명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공동물류센터 사업은 현지 물류 전문기업을 아웃소싱해 활용하는 제3자 물류형태로 초기 자본투자 없이 물류 시스템을 고스란히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운영중인 로테르담 물류센터의 경우 상품의 통관과 운송, 재고관리 등 물류업무 일체를 위탁하고 있어 현지 바이어에 대한 신속한 납품이 가능하고 공동으로 물류센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독자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것에 비해 20% 이상의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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