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0일 서울 목동에서 디지털 혁신 지역산업 혁신 사회안전망 혁신 등 중진공 3대 경영혁신 방향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새롭게 설정한 혁신 방향인 친환경·그린 혁신 등 향후 중점 기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사회안전망을 제공해 신속한 위기극복을 지원했다”며, “앞으로 탄소중립 등 중소벤처기업의 ESG경영 전환을 도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고, 지역기업과 주력산업 중심의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 한국판 뉴딜 정책 성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해 디지털·지역산업·사회안전망 혁신을 3대 경영혁신 방향으로 설정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력 확보를 지원하는 것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했다.

디지털 혁신에서는 우선 ▲ 정책자금 비대면 상담·신청·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 제조현장 디지털화를 위한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을 6000억원으로 확대했고,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사업을 신규 도입하였으며, 1만 2100명의 스마트공장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지원 사업으로 국내 유망상품을 이베이 등 글로벌 쇼핑몰에 등록하고, 고비즈코리아 AI매칭 시스템을 통해 1억 2000만불 수출 성과를 창출했다.

중진공은 연내 비대면 전자약정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정책자금 지원 절차를 무방문 서비스로 구현할 예정이며, 3대 수출기관 온라인 플랫폼 연계를 통해 한국형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산업 혁신에서는 ▲ 규제자유특구 전담기관 지정 및 특구사업자 51개사 대상 정책자금 304억원을 연계지원했고 ▲ K-예비유니콘 103개사를 발굴해 1266명 일자리 창출, 291억원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또 ▲ 지역주력산업 성장촉진 프로젝트 과제 17개를 발굴해 추진 중이다.

올해는 특구챌린지 개최 및 패키지 지원을 통해 특구 관련 창업을 활성화하며, 유관기관 간 이어달리기식 지원을 지속해 2022년까지 K-예비유니콘 후보기업 300개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안전망 혁신에도 적극 나섰다. ▲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으로 15개사에 107억원을 지원했다. ▲ 코로나 피해기업 7309개사에 1.2조원을 지원했고, ▲ 금리인하 등으로 7100개사에 220억원 수준의 금융부담을 덜어주었다.

또한 ▲ 청년 뿐만 아니라 중년·신중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확대해 3625명의 취업 매칭을 도왔다.

중진공은 올해는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지원 대상을 50개사 250억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기업인력애로센터의 디지털 일자리 통합 플랫폼 고도화 등을 추진해 재도약 및 일자리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취임 후 44차례에 걸쳐 기업현장을 찾았고 기업들이 저탄소·친환경 경영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정책적 지원을 요청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에 중진공의 네 번째 경영혁신 방향으로 친환경·그린 혁신을 새롭게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세계적인 ESG경영 트렌드 확산과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중소벤처기업의 친환경·저탄소 경영 전환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고,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친환경 현장혁신을 위해 ▲ 탄소중립 수준진단으로 제조 중소기업 저탄소경영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며, ▲ 탄소중립 혁신바우처를 통해 기술 컨설팅, 마케팅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100억원 규모로 200개사가 대상이다. 또 ▲ 탄소多배출 기업단지의 그린혁신단지 전환도 도울 예정이다.

저탄소 경영전환 가속화를 위해 ▲ Net-Zero 자금 200억원을 올해 지원 중이며, 이중 100억원을 탄소중립 혁신바우처 승인기업에 연계지원한다. ▲ 탄소배출량 저감기업에게는 정책자금 금리우대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저변확대에도 나선다. ▲ 녹색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 탄소저감 추진기업 대상 상생협력형 공제사업을 추진하며, ▲ 기술교류, 수출바우처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화도 지원한다.

향후 신규 추진 사업으로는 ▲ 실리콘밸리식 복합금융 제도인 ‘투자조건부 융자 방식’ 도입 ▲ 지구 단위의 미래형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 신기술분야 기술인재 양성 및 취업연계를 제시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코로나가 불러온 뉴노멀과 새로운 경제사회적 패러다임을 중소벤처기업이 극복해야만 하는 위기가 아닌,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이 디지털·지역균형·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성공을 이끄는 국가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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