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산·학·연 연합체(컨소시엄) 선정 추진… 5.28.(금)부터 30일간 공고
고위험·도전형 대형 협동연구와 인공지능 인재양성의 구심점 역할 수행

산·학·연의 인공지능(AI) 역량을 모아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연구와 인재를 양성할 ‘인공지능 혁신 중심지(허브)’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혁신 중심지(허브) 사업 공고가 28일(금)부터 시작되어 30일 간 신청기간을 거쳐 오는 7월말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업 설명회는 6월 3일(목), 대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사전 신청(5.28~6.2)자를 대상으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인공지능 혁신 중심지(허브)는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연의 다수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체(컨소시엄)다. 참여기관 간 인력, 인프라 등을 상호 연계하고, 고난도·도전적 성격의 대형 연구과제를 협동 연구한다. 

그간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석·박사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 대학원(‘19년~, 현 10개)과 지역 산업계와 인공지능 기술 및 인재 협력을 위한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20년~, 현 4개)를 신설해 확대하는 등 최고급 인공지능 인재양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왔다. 

또한, 대학에서는 자체 인공지능 연구기관 설립을 통해 인공지능 연구와 인재양성에 나서고, 최근 국내 주요기업들도 국제 경쟁력 확보와 미래 유망분야 선점을 위해 대규모 차세대 인공지능 연구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와 민간에서 축적되고 있는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모으고, 컴퓨팅 파워 등 기반(인프라)을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국가 연구체계를 갖추기 위해 인공지능 혁신 중심지를 구축하게 됐다. 

연합체(컨소시엄)에는 인공지능 대학원을 포함, 보다 많은 대학과 기업, 출연연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 컨소시엄이 선정된 후에도 추가적 참여를 보장하는 개방적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혁신 중심지에서는 실패 가능성이 있더라도 성공할 경우 파급력이 큰 고위험·도전형 과제, 산업계의 현안 등을 주로 연구한다. 또한 개별 주체가 수행하기 어려운 협동 연구과제를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에 그간의 연구경험과 실적이 풍부한 우수 연구자, 산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토록 하고, 연구 기획과 수행, 평가 등 연구 전(全) 단계에서 연구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박사후연구원(포닥)과 박사과정생 등이 우수 연구진과 함께 고난도 과제를 수행해 최고 수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엽합체 참여대학을 중심으로 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허브 사업 추진을 위한 컴퓨팅 기반(인프라)을 구축하는 것과 병행해 각 참여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컴퓨팅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연구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할 계획이다. 

연구 방향 설정, 기반(인프라) 구축·연계 등 허브 사업 운영 전반에 관한 주요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산·학·연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도 구성한다.  

인공지능 혁신 중심지 선정에 대한 세부사항 및 신청 양식 등은 28일(금) 12:00부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www.iitp.kr)을 통해 게시된다.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인공지능은 최고 전문가가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여 수십명의 역할을 해내는 최고급 인재양성이 중요한 분야”라며, “인공지능대학원, 지역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에 이어, 산·학·연의 참여와 협력의 구심점인 인공지능 혁신 중심지를 추진하여 국가 인공지능연구 및 인재양성의 체계를 견고히 갖추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국가 인공지능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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