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공단지연합회는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농공단지의 활성화 지원과 혁신공간 전환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국장,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국장 등 3개 부처 정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만형 충북대 교수가 포럼의 좌장을 맡아 진행했고, 발표자로 나선 최정석 중부대 교수는 ∆농공단지에 대한 법률 보완 ∆농공단지에 대한 관련부처의 지원체계 구축 ∆농공단지의 녹색전환 등 그린뉴딜 시대의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어, 반영운 충북대 교수는 지역상생형 농공단지 생태산업개발과 관련해 외국 및 국내 성공사례, 특히 충북 괴산발효농공단지 조성을 설명하면서 '농공단지 녹색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철순 국토연구원 박사(국토연구원)는 농공단지의 문제점으로 입지경쟁력, 인프라 미비, 재정자금 지원의 부족, 관리사무소 설치 미흡, 판로확보 미흡, 인력 및 복지시설 부족, 정부지원 제외 등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른 정책제안으로는 정부의 지원정책에 농공단지 포함,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사업 적극 추진, 판로 인프라 구축, 구인해소 및 인력개발 지원, 업종연계 및 중규모 이상 단지 개발유도, 노후단지 개보수 활성화, 인력 및 복지시설 확충, 단지협의회 구성 및 활성화유도 등을 제안했다.

이날 한국농공단지연합회는 농공단지의 관리체계의 개선 방안으로 ∆입주기업 지원센터 설립 ∆단지별 관리소장제 도입(자치단체소속) ∆귀농/귀촌시 농공단지 취업알선으로 중장년 일자리 제공 ∆농공단지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역할 부여 ∆부실기업 정리와 수의계약제도 활성화 ∆환경관련 비용 지원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1984년부터 조성된 농공단지는 농어촌 경제의 중심으로 지난 40여 년간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을 이끌었고, 현재는 14개시도, 123개시군, 502개 읍·면에 474개의 단지가 조성돼 농촌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으나 단지의 노후화, 인프라의 부족, 인력부족, 근로자의 복지혜택 부족 등으로 어려움 처해있다.

한기흥 한국농공단지연합회장 [제공=한국농공단지연합회]
한기흥 한국농공단지연합회장 [제공=한국농공단지연합회]

 

한기흥 한국농공단지연합회장(사진)은 “농공단지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농공단지가 나아갈 길을 인식하고 관계부처의 지원을 이끌어내 인구감소 및 초고령화로 침체 위기에 처한 지방/농촌지역 경제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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