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강화위 열고 안건 의결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부가 차량용 반도체 부품, 전기차용 희토류 영구자석 등 8건의 소재·부품·장비 개발을 위한 수요·공급기업간 협력사업을 승인했다.

정부는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협력사업 승인 안건을 상정·의결했다고 밝혔다.

소부장 특별법은 승인된 수요-공급기업 간 다양한 협력활동에 대해 예산·자금·규제특례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협력모델 26건을 승인해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발굴된 협력모델은 최근 반도체 부족을 겪고 있는 자동차산업과 연관돼 있고 협동연구, 개발·구매 연계 외에 해외기업의 국내투자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유턴이라는 새로운 협력방식도 추가됐다.

홍 부총리는 이번 승인을 통해 기업수요에 맞춘 연구개발(R&D), 자금, 세제, 인력, 환경·노동 규제특례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력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2025년까지 약 1400억원의 민간투자와 약 5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경기(반도체) 전북(탄소소재) 충북(이차전지) 충남(디스플레이) 경남(정밀기계) 5개 지역의 소부장 특화단지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지난해 1월 선정한 22개 소부장 으뜸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각 기업별로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 전주기에 걸쳐 밀착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20개 이상의 으뜸기업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2024년까지 으뜸기업을 1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급망 안정화를 넘어 미래 공급망을 선점하기 위한 선도형 전략으로서 소부장 미래선도품목 65개를 발굴했다. 주력산업 고도화 5대 분야(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자동차·기계금속), 신산업 창출 4대 분야(미래소재·비대면 디지털·바이오·그린에너지)에서 세부 품목을 선정하고 R&D 투자를 중장기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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