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배터리 산업화 센터·자치경찰 치안센터 방문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제주시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를 방문해 적재실과 공정실 등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제주시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를 방문해 적재실과 공정실 등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전기차배터리 산업화 센터를 찾았다.

'국내 1호' 사용후배터리 재사용센터로, 전기차에 사용됐던 배터리를 회수·보관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사용하는 자원 순환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김 총리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사용후배터리를 지혜롭게 활용할지 답을 찾아야 하는데 제주에서 먼저 나서서 노력해줘 매우 감사하다"며 "배터리 산업 강국인 우리나라가 사용후배터리 산업에서도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배터리 산업의 경쟁 강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차전지 산업 발전전략'을 마련 중이다.

김 총리는 이어 내달 1일 자치경찰 전국 시행을 앞두고 15년간 운영돼온 제주 자치경찰을 찾아 그간의 성과를 보고받고 격려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행복치안센터를 방문해 수색용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행복치안센터를 방문해 수색용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의 자치경찰 행복치안센터를 찾은 김 총리는 "자치경찰제도가 전면 시행되면 제주 자치경찰과 같은 지역별 맞춤형 치안시책이 전국 방방곡곡에 도입될 것"이라며 "자치경찰이 오랜기간 동안 국가권력의 상징이었던 경찰과 행정서비스를 받는 국민들 사이에 거리감을 좁혀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제주를 찾은 김 총리는 이날 오전 4·3 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렸고 제주포럼 폐막식에도 참석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