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ss 패널 연결 시 입체 스퍼터링으로 패널 측면에 회로 형성 
기판 60개 이상 수백개 연결해도 패널 사이 틈새 전혀 안 보여 
삼성전자 등 국내외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들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적용 마이크로 LED TV용 Glass 기판 측면부 배선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외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테토스의 기술을 채택하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양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업체 (주)테토스는 최근 마이크로 LED TV용 Glass 기판을 60개 이상 수백 개를 연결해도 패널 사이에 틈새가 전혀 보이지 않는 '기판 측면부 배선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라인 적합도를 테스트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에서 출시가 예상되는 마이크로 LED TV는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차세대 전략 제품이다. 마이크로 LED TV는 특히 수백 인치까지 화면을 크게 해도 화질이 변하지 않는다.

(주)테토스가 4년에 걸쳐 개발한 이 기술의 핵심은 물체 면에 타격을 가해 박막을 형성하는 입체 증착 즉, 입체 스퍼터링(Sputtering) 공법으로 전 세계에서 이 회사가 유일하다. 

테토스 공법은 특히 세 종류의 금속을 한 진공 챔버에서 단 한번의 스퍼터링으로 끝내는데 비해, 타사는 각기 다른 챔버에서 첫 번째 금속 3회, 두 번째 금속 3회, 세 번째 금속도 3회 증착하는 등 모두 9회에 걸쳐 증착을 해야 한다. 

안우영 (주)테토스 대표는 “저희가 개발한 공법을 적용할 경우 타사에 비해 비용도 1/9. 작업 시간도 1/9로 줄어 그야말로 엄청난 기술 혁신의 쾌거를 이룬 것”이라며 “특히 이를 위해 대당 10억 이상 가는 스퍼터 장비도 자체 개발 했다”고 밝혔다.  

테토스는 이 기술에 대해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유럽연합(CE) 등 주요 국가에 특허를 등록한 상태다.

테토스 관계자는 “국내. 외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 출시를 목표로 (주)테토스의 공법을 적용해 가며 대량생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 밝혔다.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에서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70~80인치 마이크로 LED TV가 출시되면 상당히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 된다” 며 “그럴 경우 공장 증설도 해야 할 것 같다” 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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