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2차 정책협의회를 열고 중소·중견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두 부처는 국회에서 심의 중인 디지털 전환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중소기업 탄소중립 지원 사업을 연계해 공동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 'ESG 경영지원 플랫폼'을 공동 운영하고 '중소기업형 ESG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중기부와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의 물류난과 해외판로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국제운송비와 현지 물류비를 지원하는 물류 바우처사업 시행 시 긴밀히 협업하고 두 부처 산하 수출 지원 기관이 함께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뿌리산업과 반도체, 유통 물류, 소재·부품·장비 등 업종별 협업 과제도 논의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양 부처 차관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수출의 주역인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우리경제의 빠른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양 부처의 협업이 필요한 공통의 과제가 많다”고 언급하며, “중소·중견기업들이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과 같은 새로운 흐름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수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양 부처간 협력은 중소․중견기업의 애로를 입체적으로 해소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정책으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하면서, 주요 정책분야별로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ㆍ논의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협의회가 되도록 상호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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