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원천으로서의 인적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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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원천으로서의 인적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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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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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다양한 경쟁원천을 활용할 수 있다. 어떤 자원은 유형자산의 형태로 가시적인 반면, 또 어떤 자원은 그 효과가 단기적으로 가시화된다는 등 각 자원들이 지니는 특성은 매우 상이하다. 그러한 자원 중의 하나로서 인적자원은 그 효과를 계량화하기 어려우면서도 또한 장기적으로 효과가 발휘된다는 특성을 지닌다.
지금까지 기업의 경쟁전략의 원천으로서 인적자원이 지니는 중요성이 비교적 간과돼 왔다. 많은 경우에 기업은 구성원을 자원으로 인식하기보다는 단순히 주어진 요소로 간주하고 또한 고정적으로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고정비용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면이 강했다.

교육투자 과감해야

그러나 기업의 모든 부가가치는 구성원들의 머리와 손을 통하지 않고는 실현될 수 없다. 따라서 구성원들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는 그 나름대로의 독창적인 전략적 효과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자원들이 그 가치를 발휘하는 정도를 증폭시켜 줄 수 있는 효과를 낼 수도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업이 우수한 기술적 잠재력 또는 재무적인 원천이 있다고 해도 이를 체화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부족하다면, 전체적인 기업의 효과는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보다 훨씬 낮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대량생산 방식이 다분히 주도적이었고 사람관리도 기업 위주였다. 종업원들은 회사의 부분으로 또는 조직의 관리방식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개체로 전제돼 기업의 경쟁원천으로서의 인적자원의 중요성이 그다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인간의 지적 능력이 주요 생산원천으로 대두되는 지식 및 정보사회에서는 인적자원의 가치가 부각되며, 또 우수한 개인들이 자신이 원하는 조직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회사와 종업원간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업의 성공을 결정짓는 경쟁원천으로서 인적자원이 지니는 효과는 더욱 중요하게 대두되고 기업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우수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 필요성이 절실해지는 것이다. 결국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쟁전략을 성취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적자원 관리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주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우수 인력을 확보와 함께 종업원의 교육훈련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교육훈련의 효과는 그 효과가 단기적으로 가시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간과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교육훈련을 통해 종업원들의 자질이 향상되는 경우에, 조직은 각 업무에 있어서의 엄격한 지침을 하달하지 않고도 훨씬 고품질의 생산과 서비스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종업원의 교육에 대한 투자는 다른 측면의 관리기법과 연계가 돼야 하는데, 종업원 훈련에 많은 투자를 하고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해 종업원을 단지 비용의 원천으로만 인식해 쉽게 해고를 한다면 이는 그동안의 투자액에 대한 손실뿐 아니라 종업원들 동기부여에 있어서도 엄청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

많은 기업들에게 있어서 종업원 교육훈련은 경쟁우위의 중요한 원천으로 활용될 수 있다. 그러한 예로, 남성맞춤 정장과 엑세서리를 판매하는 소매업체인 맨스웨어 하우스(Man’s Wearhouse)사의 경우를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매업은 이직률이 높고 파트타임 근로자들을 많이 활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사람에 대한 관리가 매우 미흡하다.
맨스웨어 하우스사는 1991년 주식 공개이후 1995년 보고서에 30% 이상의 놀라운 성장과 약 400%의 주가가치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성공 비결은 사람을 관리하는 방식에 있다고 분석되는데, 특히 교육훈련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약 3만 5천 평방피트 규모의 교육센터를 갖고 있으며 1994년에는 약 600명의 의상 컨설턴트가 자사의 남성정장 대학과정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또한 신입사원의 경우 매년 개설되는 약 30개의 강좌 중 적어도 한 강좌에서 4일 이상의 교육을 받아야 하며 이러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약 1백만 달러 정도의 경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교육에 대한 투자가 이 회사가 누리는 성장의 주요 비결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기업의 규모를 막론하고, 다시 한번 경쟁원천으로서의 인적자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이 명 호
한국외국어대 경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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