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 저렴한 최적의 전기차 충전소 추천, 충전예약·결제 기능도 제공
한전, 전기차 보급 확대로 ‘수송 부문 탈탄소화’ 가속화 추진

한전-티맵모빌리티 MOU [한국전력 제공]
한전-티맵모빌리티 MOU [한국전력 제공]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전력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를 검색하고 예약 및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차징플래너(Charging Planner)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전은 지난 9일(금)에 티맵모빌리티 본사에서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 1위인 티맵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사업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9796기(국내 약 10% 점유, ’21.5월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한전-T맵 결합서비스인 '차징플래너(Charging Planner)'는 네비게이션을 활용해 경로상 가까운 위치, 충전기 상태(현재 충전기 사용 여부, 충전기 고장 여부), 충전요금 정보를 감안해 최적의 전기차 충전소를 추천해주고,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예약 기능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서비스다.

한전은 티맵과 협력해 주차요금 할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해 전기차 충전 후 출차시 주차요금을 자동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전기차 이용자가 주차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출차시 고객센터 방문 또는 CCTV를 이용해 주차장 운영사에 할인을 요청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향후 한전 충전기 뿐만 아니라 여러 민간사업자의 충전기도 차징플래너 편의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T맵을 한전의 전기차 로밍 플랫폼인 ChargeLink에 연계할 계획이다. 

'ChargeLink 서비스'는 한전이 개발한 로밍 플랫폼으로 모든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수송 부문의 탈탄소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한전과 티맵모빌리티의 협력으로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함으로써 전기차 보급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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