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으로 소폭 상승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4월보다 약 0.01%포인트(p) 오른 0.32%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제공]

연체율은 지난 3월 0.28%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4월 0.02%포인트 반등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0.11%포인트 하락했다.

5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1조원으로, 전달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연체 채권 정리규모는 전달보다 1000억원 증가한 7000억원이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달 말보다 0.01%p 상승한 0.41%였다. 1년 전보다 0.11%p 낮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달보다 0.01%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2%p 상승한 0.42%다.

중소기업 중 중소법인 대출(0.57%)과 개인사업자(0.25%) 연체율은 전달 대비 각각 0.02%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1%p 오른 0.20%였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같은 0.12%,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0.04%p 오른 0.37%였다.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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