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회식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17일 일본 전역에서 400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NHK방송 집계에 따르면 이날 일본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3886명(오후 6시 30분 기준)이다.

일본 전체로 신규 확진자가 3000명 선을 웃돈 것은 지난 14일 이후 나흘 연속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 등 전국 10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지난 5월 27일(4134명) 이후로 최다치다.

일본에선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제5파 양상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

도쿄도(都)는 이날 파악된 신규 감염자가 1410명이라고 발표했다.

도쿄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39명 늘면서 올 1월 21일(1471명)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다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