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 속에서 오후 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9일(목)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1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28일) 414명보다는 3명 많고, 지난주 목요일(22일) 444명보다는 27명 적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28일 515명, 22일 520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 300명대로 올라선 뒤 이달 들어 500명대로 급증해 6일 583명, 13일 638명 등 최다 기록을 2차례 경신했다. 20일에도 역대 둘째로 많은 604명으로 확산세를 이어 갔다.

최근 서울의 주별 하루 평균 확진 인원은 올해 28주(7월 4∼10일) 468.7명에 이어 29주(11∼17일) 518.7명으로 증가했다가 지난주인 30주(18∼24일)에는 484.3명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확산세가 뚜렷하게 꺾이지는 않고 있다.

29일 강원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절차를 밟고 있다

29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1명뿐이었고 나머지 416명은 국내 감염 사례였다.

진행중인 주요 집단감염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동작구 중학교 6명,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5명, 동작구 사우나(7월 발생) 5명, 마포구 음식점 3명 등이었고, 기타 집단감염으로 18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사례는 기존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가 259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가 120명이었다.

이에 따라 진행중인 서울 지역의 주요 집단감염별 누적 확진자는 동작구 중학교 32명,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42명, 동작구 사우나(7월 발생) 35명, 마포구 음식점 47명으로 늘었다.

29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옆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이 시각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6만38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격리치료 대상은 7724명,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이는 5만5557명이었다.

최근 18시간 동안 서울 확진자 중 신규로 파악된 사망자는 없어 누적 532명을 유지했다.

이날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30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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