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4명→1082명→1056명→1464명→1319명→1403명→1204명
서울 401명-경기 352명-인천 87명 등 수도권 840명, 비수도권 364명
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속출…내일 1500명대 예상

29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옆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30일(금)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0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03명보다 199명 적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이달 6일(1006명) 처음으로 1000명대로 올라선 뒤 세 자릿수로 잠시 떨어졌다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11일 연속(1442명→1287명→1342명→1314명→1234명→1082명→1056명→1464명→1319명→1403명→1204명) 1000명을 넘었다.

이날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40명(69.8%), 비수도권이 364명(30.2%)이다.

29일 광주 광산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구청에서 제공한 우산으로 햇볕을 가리고 줄 서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 401명, 경기 352명, 인천 87명, 경남 71명, 부산 69명, 충남 48명, 대구 35명, 강원 27명, 대전 20명, 경북·제주 각 19명, 충북 17명, 광주 13명, 울산 11명, 전북 7명, 전남 5명, 세종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500명대, 많으면 1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07명 늘어 최종 1710명으로 마감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하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212명)부터 이날까지 2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31일로 25일째가 된다.

이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629명→1487명→1318명→1363명(당초 1365명에서 정정)→1895명→1674명→1710명을 나타내며 1300명∼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29일 서울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 속에서 오후 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소재 학원과 관련해 학원생을 중심으로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안산시 식품제조업 및 고시원 사례에서는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수원시의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15명, 수도권 지인모임 및 배구단에서 선수와 가족, 지인 등 총 17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종합 복지관·충북 괴산 청소년캠프(누적 24명), 제주 입도 관광객 일가족(9명) 관련 등의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