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안에 영구적으로 콘택트렌즈를 삽입, 시력을 교정하는 ‘안내(眼內) 렌즈 삽입술’이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 특허출원도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86년 이후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하는 기술과 관련한 특허 출원건수는 모두 70건으로, 이 가운데 1996년 이후가 55건에 달해 최근 들어 신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용별로는 생체부작용을 최소화한 렌즈 재료와 관련된 것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렌즈삽입장치 29%, 렌즈초점·시력교정 14%, 렌즈구조 14%, 안과용 조성물 9% 등이다. 그러나 이들 렌즈삽입술 관련 특허출원은 대부분 외국인에 의해 이뤄져 미국이 66%, 일본 14%, 스위스 10%, 네덜란드 4% 등이며 내국인에 의한 출원은 단 한 건도 없어 국내 기술개발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내렌즈의 재료는 연질의 실리콘, 연질 아크릴 수지, 하이드로겔 등의 출원이 늘고 있으며 안정성이나 생체적합성 등이 가미된 기능성 재료가 등장했고 렌즈재료를 보호하기 위한 피복제품들도 함께 출원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시력교정인구가 2천400만명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시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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