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안전속도 준수, 안전모 착용 등 자전거도로 이용수칙 홍보 실시
자전거도로 이용 시민 증가에 따른 사고 예방 등 안전문화 정착 목표

한강공원 자전거패트롤 봉사단 자전거도로 라이딩
한강공원 자전거패트롤 봉사단 자전거도로 라이딩 [서울시 제공]

자전거 동호인들이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안전문화 만들기에 동참한다.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자전거패트롤(patrol, 순찰대)’ 봉사단 모집을 완료하고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간 자전거도로 안전문화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한강 자전거패트롤’은 한강공원 전역을 달리며 자전거도로 안전문화를 직접 알림으로써, 사고를 줄이고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지난달 모집을 통해 선발된 ‘한강 자전거패트롤’은 총 40여명으로, 이들은 4인 1조로 자전거도로 이용객이 많은 주말 및 공휴일 위주로 ‘안전속도(시속 20㎞) 준수’, ‘안전모 착용’ 등 안전수칙을 알린다. 

활동 조끼 착용하고, 자전거에 깃발을 장착한 후 자전거를 타고 지정된 구역을 달리며, 일부 위험구간에서는 현수막을 활용해 안전준수 캠페인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전체 11개의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총 78km를 동남부·동북부·서남부·서북부 4개 권역으로 나누어 활동을 실시하며, 각 팀은 20km 구간을 왕복 주행하게 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이와 함께, 한강사업본부는 자전거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다발지역에 시선유도봉·LED표지병 등을 설치하고 자전거도로의 구조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한강 자전거패트롤’로 선발된 박철종 한강사랑 동호회 단장은 “한강을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자전거도로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활동 포부를 전했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자전거도로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자전거 이용자 뿐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일”이라며, “시민여러분께서도 ‘한강 자전거패트롤’ 봉사단의 안전문화 확산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증가하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가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면서, 올바른 자전거도로 이용 문화 확산의 필요성이 커졌다.

지난 5년간(’16~’20) 한강공원 연평균 자전거 사고 건수는 105건으로, 대부분 과속이 주요 원인이었으며, 중앙선 침범·추돌 및 추월·급격한 방향전환 등이 기타 원인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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