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맞춤형 4가지 모델 제공

앞으로 소상공인도 정기결제와 정기배송을 통해 고객에게 정기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쉬워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소상공인 구독경제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22년까지 3000명의 소상공인이 구독경제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독경제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거래 유형이다. 특히 최근 구독경제는 1인 가구 증가 및 MZ 세대 등장으로 인해 영양제,와인,침구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새로운 유통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업은 장기 고객 확보와 안정적인 수입으로 불확실성으로부터 오는 위기를 완충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소유하는 것보다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글로벌 시장규모 역시 15년 약 480조원에서 작년에는 약 630조원까지 급성장했으며 국내에서도 대형 유통사와 정보통신 기반 스타트업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매력적인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 대부분은 구독경제 운영에 필요한 판매 플랫폼,물류,상품구성 등 기반 구축이 어려워 진입이 더딘 상황이다. 문제는 구독 서비스의 주요 분야가 소상공인의 주요 제품군과 유사해 소상공인의 참여가 늦어져 유통·정보통신 기업 중심으로 구독경제가 발달할 경우 소상공인은 도태될 수도 있다.

이에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구독경제 진입장벽을 낮추고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

먼저 소상공인에게 구독경제의 4가지 모델을 제시해 상황에 맞게 참여 가능한 모델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자사몰과 같은 판매 플랫폼, 물류, 상품구성을 지원하기 위해 바우처 형식의 사업을 신설해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제품 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브랜드 개발, 커뮤니티 광고, 고객만족 지원센터 도입 등 소상공인의 구독상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번 지원대책은 소상공인도 구독경제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구독경제는 정기 판로가 확보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이번 지원을 통해 많은 소상공인분들이 경기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소상공인으로 거듭나시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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