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32.8로 전월比 20.8P↓
음식점·개인서비스 큰폭 하락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으로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1차 대유행 이후 최악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소상공인진흥공단에 따르면 7월 소상공인의 체감경기지수(BSI)32.8로 전월보다 20.8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 때인 지난해 3(29.7)이후 14개월 만의 최저치다. BSI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됐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소상공인들은 7월 체감경기 악화 이유(복수 응답)로 코로나19 장기화(63.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유동 인구 감소(29.1%), 더위 등 날씨 영향(13.3%)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점업이 25.4로 전월보다 30.1포인트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개인서비스업(-24.4포인트),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업종(-21.1포인트) 등도 크게 하락했다.

지역별로도 모든 시·도에서 하락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서울(-24.5포인트경기(-25.0포인트인천(-25.3포인트) 등 수도권이 세종(-30.3포인트) 정도를 제외하면 하락 폭이 가장 큰 편이었다.

이번 조사는 718~22일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400명과 전통시장 상인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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