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명→1823명→1728명→1492명→1537명→2222명→1987명
지역 1947명-해외 40명…누적 21만8192명, 사망자 3명↑ 총 2138명
경기 575명-서울 526명-부산 132명-인천 114명-경남 110명-충남 85명 등
지난달 7일부터 37일 연속 네 자릿수…어제 하루 의심환자 5만843건 검사

11일 서울 관악구 관악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에 육박했다.

전날(2222명, 당초 2223명에서 정정)보다 235명 줄면서 일단 2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1987명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자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5일)의 1775명보다는 212명 많은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에 이은 광복절 연휴와 초중고교 개학을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에도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자 추가 방역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11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인근 대학에서 공부할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전국 곳곳으로 번진 상태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704명→1823명→1728명→1492명→1537명→2222명→1987명을 기록해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1785명꼴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하루 평균 약 172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947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2100명대에서 1900명대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522명, 경기 570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총 1201명(61.7%)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28명, 경남 108명, 충남 84명, 충북 75명, 경북 63명, 울산 53명, 대전 51명, 강원 41명, 대구 38명, 전남 27명, 전북 24명, 제주 23명, 광주 20명, 세종 11명 등 총 746명(38.3%)이다.

비수도권 746명은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전날(740명)에 이어 연이틀 기록을 경신했다.

11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전날(78명)보다 38명 적다.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인천(각 5명), 서울·부산(각 4명), 경남(2명), 대구·울산·강원·충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26명, 경기 575명, 인천 114명 등 총 121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13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2명으로, 전날(387명)보다 15명 줄었으나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3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843건으로, 직전일 4만4114건보다 6729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된 검사 건수는 9만4946건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20만7042건으로 이 가운데 21만8192건은 양성, 1147만8754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고 나머지 51만9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9%(1220만7042명 중 21만8192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서울의 오신고 1명이 확인됨에 따라 이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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