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7명→1626명→1417명→1508명→2154명→1882명→1841명
지역 1811명·해외 30명…누적 24만5158명, 사망자 총 2265명
서울 557명-경기 549명-인천 97명-대구 90명-경남 73명-부산 68명 등
전국 집단감염 속출에 52일째 네 자릿수…어제 의심환자 6만993건 검사

26일 서울광장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27일(금)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41명 늘어 누적 24만515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882명)보다 41명 줄면서 이틀째 1800명대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20일 0시 기준)의 2050명보다는 209명 적다.

그러나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터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

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도 연일 30%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도 큰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4차 대유행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도 촉각을 세우면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공항을 나가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기도 김포의 한 호텔로 이동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77명→1626명→1417명→1508명→2154명→1882명→1841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75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1713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811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52명, 경기 546명, 인천 96명 등 수도권이 총 1194명(65.9%)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부터 3일 연속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대구 89명, 경남 73명, 부산 68명, 경북 64명, 충남 60명, 대전 57명, 강원 56명, 전북 38명, 충북 32명, 제주 23명, 울산 20명, 전남 16명, 광주 12명, 세종 9명 등 총 617명(34.1%)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661명)에 이어 이틀째 600명대로 집계됐다.

26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수북이 쌓인 코로나19 검체통을 확인하고 있다. [광주 북구청 제공]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53명)보다 23명 적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서울(5명), 경기·경북·전북(각 3명), 광주(2명), 대구·인천·강원·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57명, 경기 549명, 인천 97명 등 수도권이 총 120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총 427명으로, 전날(425명)보다 2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6만993건으로, 직전일 6만189건보다 804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1만6645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92만7795건으로 이 가운데 24만5158건은 양성, 1196만415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71만847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90%(1292만7795명 중 24만5158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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