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평시대비 1.6배…9월 중 계란 1억개 수입해 공급
저소득층 지원금 못 받은 30만명에 추석 전 지급 완료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24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24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추석 성수품 공급을 시작한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간 정부는 비축 및 계약재배물량 조기 확보, 수입확대, 도축 및 출하계획 등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왔으며, 올해 16대 성수품 일 평균 공급물량을 평시대비 1.4배(‘20년 1.3배)로 늘려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배추·무는 전년대비 3배이상 비축한 1만톤·5000톤을, 사과·배는 전년대비 각각 2배와 1.3배를 확보한 계약재배물량(각 1.4ㆍ1.2만톤)을 활용해 일평균 공급물량을 역대 최대인 평시대비 2.4배로 공급한다.

대책기간 중 전체 공급량은 전년대비 25% 확대된 19만 2000톤이며, 공급기간도 작년보다 1주 늘어난 3주에 걸쳐 30일부터 성수품을 공급한다.

소고기는 평시 대비 1.6배, 돼지고기는 1.25배를 공급한다.

1인당 25만원씩인 국민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함에 따라 늘어나는 소비까지 감안한 것이다.

계란은 9월 중에 1억개를 수입해 공급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20~30%) 예산 970억원 중 절반 이상인 510억원을 추석 성수기 기간에 배포한다.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 작업에도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저소득층 지원금은 1차 지원 대상인 약 296만명 중 90%인 266만명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나머지 30만명에게는 추석 전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금은 1차 신속 지급 대상자 133만명 증 124만명에게 2조9000억원을 지급했다.

30일부터는 1인 다수사업체나 지원대상에 추가된 사업체 등 2차 신속지급 대상자에 대한 집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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