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일본CESA(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와 공동으로 한국과 일본의 게임 이용자 현황을 조사 분석한 ‘한일 게임이용자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61.1%가 평소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으나 일본은 같은 대답이 49.7%에 그쳐 한국보다 11%포인트 가량 낮았다.
주로 이용하는 게임 플랫폼은 한국의 경우 온라인게임 68.3%, PC게임 18.7%, 모바일게임 6.6%, 비디오게임 4.6% 등으로 온라인게임의 우위가 뚜렷했다.
그러나 일본은 비디오게임 39.6%, 모바일게임이 16.0%, 휴대용게임기 게임이 14.7%, PC게임이 12.5%, 온라인게임 3.5% 등으로 비디오게임이 주류인 가운데 온라인게임은 한국과 달리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휴대폰를 이용하는 목적도 한국 응답자의 23.8%가 게임이라고 밝힌 반면 일본에서는 같은 대답이 3.2%에 불과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한국에서 온라인게임을 바탕으로 웹보드게임ㆍ캐주얼게임 등 누구나 손쉽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널리 확산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보고서를 위한 설문조사는 한국의 경우 서울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9∼49세 1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 설문으로, 일본은 도쿄, 교토 지역에 거주하는 만 3세∼59세 1천43명을 대상으로 한 우편 조사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