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21년 신규 전문무역상사에 대한 지정서 수여(247개사) 및 우수 기업에 대한 장관표창을 시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점을 고려해 취소하고, 지정서 등은 우편으로 송부했다.

전문무역상사는 '대외무역법'에 따라, ‘14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新시장 개척, 신제품 발굴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지정한 수출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말한다.

전년 또는 최근 3년 평균 수출 실적이 미화 100만달러 이상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하며,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면 무역 보험·마케팅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전문무역상사 지정 인센티브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전문무역상사 지정 인센티브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들 기업들은 수출 경험, 해외 네트워크 등이 부족한 수출초보기업이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을 대행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247개 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하면서 전체 전문무역상사 수는 332개가 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초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재외동포 기업의 지정요건을 완화해, 작년(1개社)에 비해 크게 증가한 11개社가 재외동포기업으로서 신규 지정됐다.

산업부는 대행 수출 실적 등이 우수한 전문무역상사 2개社((주)아시아비엔씨, (주)이우트레이딩)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도 시상했다. 

화장품 등을 대행 수출하는 ㈜아시아비엔씨는, 국내 중소 화장품 A사의 화장품을 중국,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작년 307억원 규모의 수출을 대행했다.

㈜이우트레이딩은 ‘14년부터 전문무역상사로 활동하며 화장품, 의료기기 등의 수출을 대행해 왔으며, 특히 올해는 국내 B사의 화장품(25만불 상당)을 베트남 바이어에 수출 지원하는 등 약 55만불 규모의 대행 수출 성과와 상담회 참석 등 전문무역상사로서의 꾸준한 활동 사항을 높이 평가 받았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전문무역상사와 수출초보기업이 타겟 수출 품목, 마케팅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상담회를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➊ 홍보동영상,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➋ 대행수출 물류비, ➌ 성공 사례집 발간, ➍ 제조기업 탐방·발굴 등 현장방문 교통비 제공, ➎ 무역정보지 구독 등 전문무역상사 맞춤형 마케팅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초보기업을 지원하는 전문무역상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도 맞춤형 마케팅, 수출보험 우대 등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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