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3일 하루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66명으로 최종집계됐다고 서울시가 4일(토) 밝혔다.

그 전날(2일) 542명보다 24명 많고, 1주 전(8월 27일) 569명보다는 3명 적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올해 여름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지난달 10일(660명)과 24일(677명) 등 4차례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지난달 31일에도 역대 2위인 665명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3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의 날짜별 코로나19 검사인원은 8월 30일 9만85명으로 역대 최다였고, 이후 9월 3일까지 나흘간 7만6989명→7만9564명→8만654명→8만515명으로 8만명 안팎을 유지했다.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월요일인 8월 30일 1.1%였다가 이후 9월 3일까지 나흘간 0.7% 수준으로 낮아졌다.

최근 보름간(8월20일∼9월 3일) 주말과 주중을 통틀어 서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31명이었고, 평균 확진율은 0.8%, 하루 평균 검사인원은 6만8881명이었다.

3일 서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해외 유입 사례이고 나머지 564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10월 3일까지 연장된다. 대신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다시 길어지고 모임인원 제한 역시 백신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완화된다. 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위치한 식당가 모습.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최근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에서 나온 사례는 동대문구 시장 12명, 양천구 직장 4명, 강남구 병원 4명, 동작구 시장 1명 등이며 기타 집단감염으로 17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최근 주요 집단감염의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동대문구 시장 27명, 양천구 직장 57명, 강남구 병원 14명, 동작구 시장 95명 등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신규 사례는 기존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가 275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중인 경우가 251명이었다.

4일(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1685명이었다. 이 중 9230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7만1865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중 사망자는 590명으로, 최근 24시간 동안 2명이 새로 파악됐다.

신규 사망자 2명은 3일에 숨졌으며, 각각 7월 27일 확진된 은평구민과 8월 15일 확진된 서초구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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