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인식 실태조사, 86% “인증유지할 계획 있다”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취득한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은 인증제도에 만족하며, 취득 중소기업의 86%는 인증을 유지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취득한 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중소기업 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 CCM 인증을 취득한 중소기업의 46%CCM 인증제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인증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임직원의 고객 중심 문화 개선’(40%), ‘고객 중심 제품생산·공정관리를 통한 소비자 문제 예방 및 감소’(24%)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66%소비자 대상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인증을 취득했다고 답했고, 그다음으로는 협력사의 인증 지원 프로그램 참여 제안’(14%), ‘경영목표 달성’(12%) 등이 인증 취득의 이유로 꼽혔다.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마크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마크

한국소비자원에서 제공한 교육이 `인증 취득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응답 기업의 72%였으며, 가장 도움이 된 교육 내용은 심사 항목 및 배점 기준’(44.4%), ‘인증제 개요’(22.2%), ‘구비 서류 작성’(19.4%)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맞춤형 컨설팅 확대’(42%), ‘교육 내용 내실화’(26%), ‘온라인 교육 확대’(22%) 등은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꼽혔다.

인증 준비 과정에서 경험한 1순위 애로사항은 담당 인력 부족’(32%), ‘준비자료 작성의 어려움’(28%), ‘복잡한 인증 절차’(16%) 순이었다. 인증제를 인지한 이후 최초 인증까지 평균 10.4개월이 소요되고, 개별 기업이 인증 취득·운영을 위해 배치한 인력은 평균 2.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86%는 인증 유효기간 경과 후 인증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인증 재취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증제 운용을 통한 기업의 이미지 제고’(88.4%)였다.

응답 기업의 78%`현재 재인증을 준비하거나 취득한 기업`이었는데, 이들이 꼽은 애로사항은 `‘신규 인증 대비 증가한 심사 항목 수’`(43.6%) ‘기존 인증과 달라진 심사 항목·배점 기준에 대한 이해 부족’`(33.3%) 순이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한도 상향 등 인증 취득 시 정부·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받은 적이 있는 기업은 조사 대상의 12%(6)였으며, 인증 혜택 관련 이들이 경험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인증으로 인한 혜택의 영역·범위가 한정적’(66.7%)이라는 점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중소기업 13개 사의 인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 맞춤형 컨설팅을 한 바 있으며, 인증을 준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도 설명회(4)와 신규인증 의무교육(7)의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중기중앙회와 소비자원은 중소기업의 소비자 관련 역량 강화와 소비자 중심적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소비자에 대한 CCM 인증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인증 유효기간 연장, 인증 취득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 등 CCM 인증제도의 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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