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내년도 예산안… 철도·도로 분야에 9288억원 반영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내년 1조 원의 예산을 들여 광역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고 8일 밝혔다.

대광위는 최근 확정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제3차 환승센터·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과 같은 법정계획을 적극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예산안에는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위해 올해 예산(7907억원) 대비 2100억원(26.6%) 증가한 1조 7억원이 편성됐다.

대광위 소관 ‘22년 예산안 총괄표 [국토교통부 제공]
대광위 소관 ‘22년 예산안 총괄표 [국토교통부 제공]

철도·도로 분야는 광역·도시철도 12개사업(‘21. 5905억원→’22 8061억원), 광역·혼잡도로 23개사업(1457억원→1227억원) 등 9288억원이 반영되어 광역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폭 확대 편성했다.

광역·도시철도(8061억원)는 서울7호선청라연장(310억원→724억원), 서울9호선4단계연장(53억원→213억원), 동북선경전철(56억원→281억원), 광주도시철도2호선(2240억원→2750억원), 양산도시철도(500억원→960억원) 등 ‘21년 대비 확대 편성해 ‘22년에 목표한 공정율을 안정적으로 추진한다.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 예산안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 예산안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광역·혼잡도로(1227억원)는 ‘21년 대비 230억원 감소했다. 이는 내년까지 준공이 예정된 사업의 연차별 투자 소요에 따른 것으로, 전체 사업 규모가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진행 중인 혼잡도로 개선 사업으로는 달서구상화로(42억원→120억원), 식만-사상로(95억원→240억원) 등 진행 중인 혼잡도로 개선사업의 연차별 필수소요와 대덕특구동측진입로(12억원), 능소-강동로(85억원) 등 혼잡도로 신규사업 2개 노선을 반영했다.

광역도로 및 혼잡도로 ‘21∼’22년 준공사업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광역도로 및 혼잡도로 ‘21∼’22년 준공사업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광역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광역버스(100억원→214억원), 광역BRT(141억원→156억원), 환승센터(184억원→175억원) 및 알뜰교통카드(96억원→153억원) 등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광역버스는 준공영제 대상 확대(27개노선→101개노선)와 출퇴근 시간대 혼잡완화를 위한 증차운행 지원을 확대(103회/일→135회/일) 했고, 수송능력 증대와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2층 전기버스 보급(20대) 지원 등 예산을 반영했다.

광역BRT는 성남 S-BRT·공주-세종·제주BRT 등 3개 신규사업을 반영하고, 환승센터는 송정역(가칭)·의정부역·구리역·초지역·북정역·계룡역·양재역·강일역·부평역 등 9개 신규사업을 반영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자전거 이동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해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이용자 증가(‘20.12월 16.4만명→’21.6월 23.6만명) 추세를 감안해 확대 편성했다.

김규현 대광위 상임위원은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실정으로, ‘22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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