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기중앙회-중기사랑나눔재단 '전통시장 활력회복' 프로젝트 진행
추석 맞아 전통시장서 1억원어치 물품 구매해 전국 복지지설 전달

"추석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1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울려퍼진 힘찬 구호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손인국)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력 회복 및 소외계층 따뜻한 명절 보내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인들이 십시일반 후원한 1억원의 성금으로 전통시장 물품을 구매해 소외이웃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전국 13개 시도, 50여곳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 13개 시도 중기중앙회 지역회장들도 함께 참여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전통시장에서 차례물품을 구매하면 대형마트보다 약 20% 저렴한 만큼 전통시장을 많이 활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력 회복 및 소외계층 따뜻한 명절 보내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력 회복 및 소외계층 따뜻한 명절 보내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황정아 기자]

 

한편, 김기문 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전통시장 관련 협동조합 이사장들을 만나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 전통시장 필요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항기 광명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코스트코가 3km 반경에 신규 입점할 예정이라 주변 상인들의 걱정이 크다"며 애로를 호소했다.

이어,  추귀성 종로광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온누리상품권의 월 환전한도가 낮아져 매출에 지장이 있다"고 현장의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반석병 망원동월드컵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고객센터가 없고, 화장실이 노후화돼 고령층 손님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화장실 시설 개선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의 애로를 수렴한 김기문 회장은 "사안별로 검토해 중소기업중앙회 차원에서 건의를 하고, 경우에 따라 실태조사도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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