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6일(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2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감염은 923명, 해외 유입은 5명이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잠정집계치는 942명이었으나, 중복과 오신고가 정리되면서 14명이 줄었다.

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4일)의 역대 하루 최다기록 122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전날보다는 294명 줄었지만, 1주일 전(18일) 742명보다는 186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4일(808명) 이후 18일까지 700명대를 이어가다 추석 연휴 다음날인 23일 906명으로 치솟았다.

이어 24일 코로나19 서울 발생 이후 역대 처음으로 1000명을 뛰어넘었고, 25일에도 900명대로 사흘 연속 900명이 넘는 규모를 이어가는 등 확산세가 뚜렷하다.

2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서울의 하루 검사인원은 연휴 시작일인 18일부터 21일까지 3만∼5만명대로 줄었다가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8만명대로 늘고 다음날인 23일에는 역대 최다기록인 11만589명으로 급증했다.

24일에도 10만4524명으로, 이틀 연속으로 10만명을 넘었다.

26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만6877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대상은 1만2564명이고, 8만368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2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632명이 됐다.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개별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물량 107만 1천회분이 25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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