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대출 심사기준 완화, 우대금리 적용해 수분양자 자금 마련 지원
시행 중인 대출금 예치기간 연장, 중도금 대출액 예치 등 적극 협업

이정관 LH 부사장(사진 오른쪽)과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이 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이정관 LH 부사장(사진 오른쪽)과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이 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LH는 지난 24일(금), LH서울지역본부에서 공공분양주택 수분양자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신한은행과 ‘중도금 대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LH 공공분양주택 중도금 대출을 알선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한은행은 LH 공공분양주택의 중도금 대출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분양자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대출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LH는 현재 시행 중인 대출금의 예치 기간을 늘리고, 중도금 대출액을 일정 기간 신한은행 계좌에 예치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른 심사기준 완화 등은 신혼희망타운을 포함한 모든 LH 공공분양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협약을 체결한 지난 24일(금)부터 실시됐다.

LH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규제에 따라 시중은행의 하반기 신규대출 여력이 감소하고 대출 심사가 강화돼 LH 역시 중도금 대출 협약 은행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수분양자는 물론, 청약을 준비 중인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자금 조달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규제에 따라 시중은행의 하반기 신규대출 여력이 감소하고 대출심사가 강화되는 등 대출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LH 또한 중도금 대출협약 은행 선정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LH는 공공분양주택 수분양자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대출은행 선정을 위해 협의 범위를 기존 제1금융권에서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고, 대출은행에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등 시중 은행의 중도금 대출 참여를 유인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외에도 화성능동·파주와동 신혼희망타운 등에서는 중도금 납부 기한을 연장해 수분양자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조치하고 있다.

한편, LH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불안 해소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며, 올해 연말까지 신혼희망타운 2932호와 공공분양주택 3280호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