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95명-경기 562명-인천 133명 등 수도권 1390명, 비수도권 481명
확산세 지속, 92일 연속 네 자릿수대… 연휴 끝나자 증가세 흐름

5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5일(화)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특히 지난 주말 및 개천절 연휴 영향으로 다소 줄어들었던 확진자수가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흐름이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7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515명보다 356명 많다.

일주일 전 화요일(9월 28일)의 2659명과 비교하면 788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390명(74.3%), 비수도권이 481명(25.7%)이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4차전을 앞두고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시도별로는 서울 695명, 경기 562명, 인천 133명, 경남 116명, 충남 68명, 대구 64명, 경북 55명, 부산 38명, 강원 31명, 충북 30명, 대전 24명, 전북 20명, 광주 14명, 전남 11명, 제주 5명, 울산 4명, 세종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60명 늘어 최종 1575명으로 마감됐다.

올해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이 돼 가도록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91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6일로 92일째가 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884명→2562명→2486명→2248명→2085명→1673명→1575명을 기록해 최근 이틀을 제외하면 매일 2000명 이상 나왔다.

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편의점이 임시 휴업으로 문이 닫혀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마포구 시장과 관련해 5일 0시 기준 누적 4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도봉구 소재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최소 39명이 확진됐다.

대구의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 누적 717명에 달한다.

부산 서구의 한 목욕탕에서는 종사자, 이용자 등 14명이 확진됐고 경남 양산시 공장과 관련해선 총 5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주점, 공장, 유흥시설, 의료기관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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