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5명→2247명→2085명→1672명→1575명→2028명→2427명
지역 2400명-해외 27명…누적 32만5804명, 사망자 8명↑ 총 2544명
경기 856명-서울 837명-인천 200명-경남 96명-충북 74명 등
전국 확산세 지속, 93일째 네 자릿수…어제 의심환자 5만3028건 검사

6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 앞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에서 상인 및 시장 종사자들이 선별검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7일(목) 신규 확진자 수는 2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27명 늘어 누적 32만580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028명)보다 399명 늘면서 이틀째 2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2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일(2485명·당초 2486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 이후 6일만이다.

직장, 어린이집 등 일상 생활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에도 확산세를 꺾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한글날 연휴(10.9∼11) 여행·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인구 이동을 통해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방역복을 입은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93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485명→2247명(당초 2248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2085명→1672명→1575명→2028명→2427명을 기록해 2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2000명을 넘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2074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평균 2048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40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833명, 경기 851명, 인천 198명 등 총 1882명(78.4%)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95명, 충북 74명, 경북 54명, 충남 52명, 부산 49명, 대구 46명, 대전·강원 각 29명, 전북 24명, 전남 18명, 울산 14명, 광주 13명, 세종 11명, 제주 10명 등 총 518명(21.6%)이다.

6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상인 및 종사자들이 일을 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장 종사자 1명이 지난달 25일 최초로 확진됐고 이달 3일까지 40명, 4일 5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4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6명)보다 1명 많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5명), 서울(4명), 인천(2명), 대전·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과 러시아가 각 6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필리핀·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미얀마·인도·몽골·캄보디아·네팔·스리랑카·레바논·리투아니아·헝가리·멕시코·리비아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837명, 경기 856명, 인천 200명 등 수도권이 총 189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54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5명으로, 전날(354명)보다 21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782명 늘어 누적 28만882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37명 늘어 총 3만4438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3028건으로, 직전일 4만9312건보다 3716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0만3177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483만3978건으로 이 가운데 32만5804건은 양성, 1326만8433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23만974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0%(1483만3978명 중 32만5804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일과 2일 서울의 중복집계 및 오신고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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