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혁신ㆍ우수환경 기업 수출 확대 위한 공동지원 협력체계 구축
수출 안전장치 제공해 중소중견기업의 그린산업ㆍESG 경영 참여확산 기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7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녹색혁신 성장 및 우수환경 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서면으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친환경 역량을 공동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K-SURE와 KEITI는 친환경 제조공정을 운영하는 우수 중소중견기업 공동 발굴과 수출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KEITI는 환경인증제도와 환경성 평가 시스템을 운영하며 축적한 친환경 기술데이터와 기업 정보를 K-SURE와 공유해 지원대상 중소중견기업을 공동발굴할 계획이다.

K-SURE는 KEITI와의 협업을 통해 확보한 환경 관련 인증ㆍ평가 정보를 무역보험ㆍ보증 심사에 활용해 친환경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보험·보증 우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의 이번 공동 지원 추진은 국내기업의 ESG 경영 참여를 더욱 확대시켜 친환경 기업의 수출경쟁력 또한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국, EU 등 주요국이 고탄소 수입품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세 도입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ESG 경영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이번 지원 프로그램이 국내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K-SURE에서 제공하는 수출채권 미회수 담보, 수출이행자금 조달,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등을 위한 보험·보증제도는 우리기업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K-SURE가 시행 중인 그린·디지털 등 K-뉴딜 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사업과 국내기업의 ESG 경영 지원을 위한 대외 공조체계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다.

K-SURE는 산업부 등 정부의 ‘K-뉴딜 글로벌화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친환경 등 그린뉴딜 분야에 대해 수출금융과 수출보험 등의 지원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과 4월에는 각각 Citi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ESG 관련 해외진출을 공동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친환경 분야 수출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공동지원하고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최근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경제환경에서 우리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기업들이 글로벌 친환경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미래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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