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64명-경기 423명-인천 118명 등 수도권 1105명, 비수도권 392명

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꺾이지 않는 가운데 7일(목)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9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561명보다 64명 적다.

일주일 전 목요일(9월 30일)의 1579명과 비교하면 82명 적은 수치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105명(73.8%), 비수도권이 392명(26.2%)이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소독을 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 564명, 경기 423명, 인천 118명, 경북 73명, 경남 55명, 충북 52명, 대구 40명, 부산·충남 각 34명, 강원 28명, 대전 24명, 광주 16명, 울산 10명, 전북·제주 각 9명, 전남 7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866명 늘어 최종 2427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어 그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93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으며 8일로 94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10.1∼7)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485명→2247명→2085명→1672명→1575명→2028명→2427명을 기록해 2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2000명 선을 넘었다.

 7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한 뒤 대기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부의 직장 및 외국인(2번째 사례)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이후 총 27명이 확진됐다.

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유치원에서는 원생, 가족 등 10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와 관련해선 학생, 가족, 외부 강사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청주시의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1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확진돼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다.

이 밖에도 직장, 가족 모임, 유흥주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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