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7명→2085명→1671명→1575명→2027명→2425명→2176명
지역 2145명-해외 31명…누적 32만7976명, 사망자 10명↑ 총 2554명
서울 776명-경기 759명-인천 128명-경북 77명-충북 64명-충남 61명 등
94일째 네 자릿수, 수도권 비중 77% 달해…어제 의심환자 4만8225건 검사

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8일(금) 신규 확진자 수는 21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76명 늘어 누적 32만797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425명·당초 2427명에서 정정)보다 249명 줄었으나, 사흘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목요일 확진자(금요일 0시 기준)로는 지난 1일(2485명), 9월 24일(2430명)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그러나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유행을 주도하는 데다 이번 주말 한글날 연휴(10.9∼11)에 가을 나들이 인파까지 맞물려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소독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며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94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연일 1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며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 또한 70%를 크게 웃돌아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247명→2085명→1671명(1672명에서 정정)→1575명→2027명(2028명에서 정정)→2425명→2176명을 기록해 2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2000명 선을 넘었다.

1주간 하루 평균 2030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평균 2005명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73명, 경기 753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이 1651명(77.0%)이었다.

비수도권은 경북 77명, 충북 64명, 충남 59명, 경남 54명, 대구 45명, 부산 34명, 강원 32명, 대전 30명, 광주 25명, 전북 22명, 전남 17명, 울산 16명, 세종 10명, 제주 9명 등 총 494명(23.0%)이다.

7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한 뒤 대기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27명)보다 4명 많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경기(6명), 서울·인천(각 3명), 충남(2명), 대전·강원·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20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2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76명, 경기 759명, 인천 128명 등 수도권이 총 166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255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7명으로, 전날(375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269명 늘어 누적 29만2091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03명 줄어 총 3만333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8225건으로, 직전일 5만3028건보다 4803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0만3113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488만2201건으로 이 가운데 32만7976건은 양성, 1332만1368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23만285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0%(1488만2201명 중 32만7976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4일과 6일, 7일 서울과 제주에서 각각 잘못 신고되거나 중복 집계된 사례 4명이 확인됨에 누적 확진자 수에서 이를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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