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1명→1574명→2027명→2425명→2175명→1953명→1594명
지역 1560명-해외 34명…누적 33만1519명, 사망자 15명 늘어 총 2575명
서울 583명-경기 550명-인천 95명-충북 75명-대구 48명-경북 45명 등
수도권 중심 확산세 계속, 96일째 네 자릿수…어제 의심환자 2만5783건 검사

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0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94명 늘어 누적 33만151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953명)보다 359명 줄면서 이틀 연속 2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기준 10월 3일)의 2085명과 비교해도 491명 적다.

다만 이는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현재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 여행·모임으로 인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어 당국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60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벌써 석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9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671명→1574명→2027명→2425명→2175명→1953명→1594명을 기록했으며, 2000명대 확진자가 세 차례나 나왔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917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89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79명, 경기 541명, 인천 94명 등 수도권이 총 1214명(77.8%)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72명, 대구 48명, 경북 45명, 경남 34명, 부산 31명, 충남 30명, 광주 23명, 강원 18명, 대전·전북 각 10명, 울산 9명, 제주 7명, 전남 5명, 세종 4명 등 총 346명(22.2%)이다.

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29명)보다 5명 많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9명), 경남(5명), 서울(4명), 충북(3명), 인천·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 5명,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각 4명, 일본 3명, 필리핀 2명, 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파키스탄·몽골·캄보디아·싱가포르·베트남·오스트리아·나이지리아·미크로네시아연방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2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83명, 경기 550명, 인천 95명 등 수도권이 총 122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257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7명으로, 전날(384명)보다 7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779명 늘어 누적 29만6708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00명 줄어 총 3만223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2만5783건으로, 직전일 4만3677건보다 1만7894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7만1954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495만1658건으로 이 가운데 33만1519건은 양성, 1335만8427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26만171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2%(1495만1658명 중 33만1519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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