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성장동력인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클러스터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키우는 프로젝트가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공구 첨단산업 클러스터 산업시설 용지를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근에 있는 이 용지는 357000규모 1필지로, 차세대 백신과 치료제 등 첨단 의약품 제조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곳은 2019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9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확대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글로벌 상업화와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의료용 물질과 의약품 제조업 분야 연구개발·제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다음 달 30일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121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우선협상자가 정해지면 3개월간 협상을 거쳐 최종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송도 4·5공구 92에 조성된 바이오 클러스터를 매립 중인 송도 11공구로 연결해 총 200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전체 입주기업 수를 700개로 늘리고 고용인원도 5000명에서 2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는 현재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제조·서비스기업 60여 개가 입주해 있으며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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