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에도 원자재 수급애로, 물류차질 등 영향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지난달(10월) 전망보다 소폭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은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1.9포인트 하락한 81.5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러한 결과가 나온 배경으로 "코로나 백신접종 확대 및 다음달 위드코로나 시행에도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여전히 경기가 불안정 상태에 있고, '원자재 수급애로' 및 '해운 물류난'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은 85.8로 전월대비 2.9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9.3으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81.1)은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8.9)은 전월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는 식당 등이 포함된 '숙박및음식점업'(57.7→71.5)이 크게 상승한 것을 비롯해 '부동산업및임대업’(72.4→84.6) 등을 중심으로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80.2→74.1), ‘운수업’(84.1→79.2),‘도매및소매업’(81.5→78.1) 등을 중심으로 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수출(83.6→91.2) 전망은 상승했지만, 내수(83.0→81.5), 영업이익(79.3→78.3), 자금사정(78.8→77.4) 전망이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94.8→95.2) 전망 또한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0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1.4%)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44.1%), 업체간 과당경쟁(40.6%), 인건비 상승(39.9%)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