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41명-경기 577명-인천 126명 등 수도권 1344명, 비수도권 382명

28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8일(목)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72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676명보다 50명 많고, 1주일 전 목요일(10월 21일)의 1215명과 비교하면 511명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344명(77.9%), 비수도권이 382명(22.1%)이다.

28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 641명, 경기 577명, 인천 126명, 대구 115명, 충남 47명, 부산 42명, 경북 40명, 충북 34명, 경남 31명, 전북 30명, 강원 17명, 전남 11명, 대전 5명, 광주·제주 각 4명, 울산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전날과 마찬가지로 21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435명 늘어 최종 2111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113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으며 29일로 115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10.22∼28)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38명→1508명→1422명→1190명→1265명→1952명→211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555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534명이다.

28일 운영 종료를 하루 앞둔 서울 마포구민센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초구의 고등학교에서 총 10명, 경기 남양주시 택배사업소와 관련해선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산시 소재 한방병원에서는 25명, 수원시의 또 다른 병원(4번째 사례)에서는 2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도 학교와 목욕탕을 중심으로 중소 규모의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충남 당진시의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9명이 감염됐으며, 경북 김천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과 가족 등 2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남 창원시의 목욕탕(2번째 사례)에서는 이용자와 가족·지인 등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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