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명→1422명→1190명→1265명→1952명→2111명→2124명
어제보다 13명↑, 지역 2094명·해외 30명…사망자 9명 늘어 총 2817명
서울 770명-경기 762명-인천 132명-대구 117명-충남 68명 등
지역발생 중 수도권 비중 78.9%…어제 의심환자 5만2599건 검사

28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9일(금) 신규 확진자 수는 21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24명 늘어 누적 36만53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천111명)보다 13명 늘면서 이틀 연속으로 21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1주일 전인 지난 22일(1438명)과 비교하면 686명 많다.

내달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 데 따라 한동안 감소세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일부 완화와 사람 간 접촉 전파가 증가하는 점들이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핼러윈데이'(31일) 기간에 특정 지역과 시설에 외국인이나 젊은 연령층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특별방역점검을 진행하는 등 감염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9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1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508명→1422명→1190명→1265명→1952명→2111명→2124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653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6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69명, 경기 753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이 1652명(78.9%)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1628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16명, 충남 67명, 전북 55명, 부산·경북 각 42명, 충북 34명, 경남 33명, 강원 21명, 전남 12명, 대전 9명, 울산 4명, 광주·제주 각 3명, 세종 1명 등 442명(21.1%)이다.

28일 운영 종료를 하루 앞둔 서울 마포구민센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16명)보다 14명 많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9명), 인천·광주(각 2명), 서울·부산·대구·충남·충북·경남·전남·전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70명, 경기 762명, 인천 132명 등 수도권이 총 166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81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1명으로, 전날(345명)보다 14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142명 늘어 누적 33만2995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명 줄어 총 2만472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2599건으로, 직전일의 4만9879건보다 2720건 많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573만786건으로 이 가운데 36만536건은 양성, 1401만1558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5만869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9%(1573만786명 중 36만536명)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9만7689건이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전날 655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에서 627명, 비수도권에서 28명이 나왔다. 655명은 이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2094명의 31.3%에 해당한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해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4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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