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57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통해 총 296개 중견·중소기업이 45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과 1200억원 규모의 차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회사채 등급 BB- 이상인 대·중견기업과 신보 내부평가등급 기준 K9(CPA 감사보고서 보유기업은 K10) 이상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신보는 올 1월부터 P-CBO를 발행, 이달까지 565개 중소기업과 141개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총 4조원을 지원하면서 올해 신규 공급계획의 97% 이상을 달성했다.

신보 측은 최근 금리 인상 등 회사채 시장의 불안 요인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경제 상황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기업들의 P-CBO보증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자금 수요 상황을 적극 반영해 코로나19 피해 기업들이 경영 위기를 빠르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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