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2.9P↓·비제조업 1.3P↓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이 3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81.5로 전월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7.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 백신접종 확대 및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시행에도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여전히 경기가 불안정 상태에 있고, 원자재 수급애로 및 해운·물류난이 지속되고 있어 2개월 연속 이어진 상승세가 다시 둔화될 것으로 중소기업들은 전망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은 85.8로 전월대비 2.9포인트 하락(전년 동월 대비 4.8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9.3으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전년 동월 대비 8.9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음료’(86.098.2), ‘가구’(72.582.3)을 중심으로 10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금속가공제품’(94.585.2), ‘비금속광물제품’(88.580.2) 1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1.481.1)0.3포인트 하락했으며, 서비스업(80.478.9)은 전월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는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는 식당 등이 포함된 숙박 및 음식점업’(57.771.5)이 크게 상승한 것을 비롯, ‘부동산업 및 임대업’(72.484.6) 등을 중심으로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80.274.1), ‘운수업’(84.179.2), ‘도매 및 소매업’(81.578.1) 등을 중심으로 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10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1.4%)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44.1%), ‘업체 간 과당경쟁’(40.6%), ‘인건비 상승’(39.9%)이 뒤를 이었다.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 전년 동월대비 3.0%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67.1%, 중기업은 전월대비 2.2%포인트 상승한 76.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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