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AS 인정 마크

국내 공인시험인증기관이 발행한 시험성적서의 효력이 해외에서도 계속 동일하게 유지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제인정기구(ILAC/APAC)와 체결한 상호인정협정(MRA)을 유지하기 위한 4년 주기 정기 국제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KOLAS는 국제 기준에 따라 시험·교정·검사기관 등의 조직·인력·시설 등을 평가해 국제적인 시험역량이 있음을 공인하는 기구 및 제도를 통칭하는 것으로, 국표원은 국내 공인 시험성적서가 해외에서도 그대로 효력이 인정되도록 ILAC·APAC와 2000년에 MRA를 체결했다.

한국인정기구(KOLAS) 개요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한국인정기구(KOLAS) 개요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이에 따라, 삼성전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약 1000개 공인기관(시험·교정·메디컬시험)이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다음 평가가 예정된 2024년까지 국제적인 신뢰성과 통용성을 인정받아,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 세계 104개국에서 국내에서와 동일한 효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인정기구로부터 인정받은 국내 공인기관이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국제인정기구의 상호인정협정에 가입한 104개국에서 동일한 효력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별도의 시험을 받을 필요가 없어 해외 진출시 시험․인증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연간 240만 건의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행하는 국내 약 1,000개 공인기관의 시험능력을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입증”받게 되었고, “그린뉴딜, 바이오헬스, 표준물질 등의 분야로 국제상호인정협정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인정기구 구조 [
국제인정기구 구조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한편, 한국인정기구(KOLAS)는 2000년 최초로 국제상호인정협정에 가입하고, 협정의 지속 여부를 위해 4년 마다 국제기구로부터 정기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정기 평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1년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에 걸쳐 비대면 평가로 이루어졌다. 

국제인정기구(ILAC/APAC)는 공정성, 전문성, 신뢰성 등이 강화된 국제인정기구의 기준에 따라 한국인정기구가 공인기관의 조직, 인력, 장비 및 시설 등을 적격하게 인정하고 있는지를 평가했다. 

또한, 한국인정기구가 인정한 공인기관 중 엔스텍, SCL헬스케어에 대해 국제기준에 근거한 표준에 따라 정확한 시험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평가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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