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39명 지원, 무작위 전산 추첨 방식으로 선발

병무청은 4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2022년에 입영할 카투사 1760명을 전산 추첨으로 공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지원자와 가족, 군 관계자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공개선발에 앞서 외부 전산 전문가가 선발 프로그램 검증 및 결과에 대해 설명을 했고, 이후 지원자와 참여 가족 6명이 추첨한 난수초기값을 전산시스템에 입력한 후 입영 희망월별로 전산 자동 선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카투사 모집에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1만3399명이 지원하여 평균 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월별 지원 경쟁률은 모집계획이 없는 1월을 제외하고 2월부터 5월까지는 평균보다 높고, 6월부터 12월까지는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선발 결과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선발자에게는 알림톡으로 결과를 안내하고 전자우편으로 입영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카투사로 선발된 사람은 육군훈련소에 입영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카투사 교육대에서 3주간의 양성 교육을 받은 후 주한 미군의 4개 지역대(의정부, 용산, 평택, 대구)에 배치된다. 

정석환 병무청장은 “이번 카투사 공개선발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해 봄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병무행정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병무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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