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오고 있다. 여름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지치고 피로한 여름에 좋은 과일은 무엇일까.
신토불이라 해 우리 과일이 좋다는 것도 있지만 제철 과일은 보약 한재보다 낫다고 한다. 올 여름 참외와 함께 보냄도 좋음직하다.
참외는 매우 유익한 과일이다. 칼륨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인 참외는 여름 철 땀이 많이 나서 산성체질로 바뀔 때 이를 방지하고 비타민과 과당이 풍부해 피로를 없애주고 갈증을 해소해 준다.
참외하고 멜론은 사촌 격으로 볼 수 있다. 동양계는 참외, 서양계는 멜론으로 우리나라의 참외 역사는 대단히 길며 1950년대 소개되기 시작한 멜론 역시 점차 재배가 늘어가는 추세이다.
참외와 멜론은 각기 장점이 있는데 참외는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은 반면 멜론은 당도가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시원하게 씹히는 맛이 좋은 참외가 더욱 선호되고 있다.
참외는 칼륨, 칼슘,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과당이 풍부해 갈증 해소와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참외가 함유하고 있는 쿠쿨비타신은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특히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면 산성체질로 변화하는데 체질이 변화되면 감기 등 잔병치레가 많아지고 손발이 차며 쉽게 피로하게 된다.
참외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산성화하는 인체를 약알칼리로 유지하게 돼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참외의 한방 효과
참외는 첨과(甛瓜)라고 해 맛은 달고 성품이 차서 갈증과 번열을 없애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삼초에 막힌 기를 통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이뇨작용, 변비치료, 진해(기침을 멎게 함)작용, 거담(가래를 없앰)작용, 풍담(풍증을 이르키는 담, 어지럽고 구토가 나며 근육이 당기고 경련이 있으면서 저림증을 동반한다), 수종(세포, 체장 등 사이에 림프액, 장액이 고여 몸이 부음), 황달(담즙의 색소가 혈관으로 새나와 노란 피부와 소변을 만듦), 번열(몸에 열이 심하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 개선효과가 있다.
? 구토제= 익지 않은 참외 꼭지를 말려서 먹으면 음식물을 토하게 한다. 이는 에라테린(Elatrin)이라는 쓴 맛을 내는 성분 때문인데, 소화를 좋게하고, 항암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산성식품=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 참치, 밀가루와 술, 탄산음료 등
? 알칼리성식품= 미역, 다시마, 시금치, 상추, 당근, 딸기, 감자, 고구마, 수박, 양파 등

맛있는 참외
참외는 배꼽부분이 좁고 껍질이 매끈하면서 색이 짙게 노랗고 골이 선명한 것이 맛있다.
보통 알이 굵을수록 단 맛이 덜하고 약간 작은 것이 달다. 모양은 타원형으로 단단한것이 좋다. 냄새를 맡아보아 달콤한 것이면 일단 맛있는 참외라고 보아도 된다. 그러나 향이 너무 진한 것은 수확한 지 오래 됐거나 수확시기가 지난 후 수확한 상품일 경우가 있어 맛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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