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방역 대비 속 2년만에 개최
송영길·이준석 여야대표 특별강연

중소기업계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리더스포럼'이 2년만에 열린다. 2007년 시작해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포럼으로 자리잡은 이 포럼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경제단체 중 최초로 열리는 포럼인 만큼 주최 측인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참가자 전원 백신접종 완료 참가자 규모 최소화 등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포럼`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리더스포럼은 중소기업 정책 아젠다를 이끌어 왔으며, 수준 높은 정치·경제 분야 강연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험·지식 공유를 통해 경제단체 최고의 명품포럼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소기업계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1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오는 1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2019년 6월 개최된 ‘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
중소기업계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1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오는 1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2019년 6월 개최된 ‘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

이번 ‘2021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경주 힐튼호텔에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브이노믹스시대의 중소기업을 주제로 진행된다. 16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포문을 여는 리더스포럼은 34일간 포럼, 문화행사, 네트워킹 간담 등이 진행돼, 중소기업인에게 새로운 미래 비전과 정책 이슈를 제시하고 참가자 간 네트워크 확산과 화합,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할 예정이다.

2년만에 열리는 리더스포럼인 만큼 연사들도 화려하다. 먼저, 김부겸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 여야대표, 중국대사 등 한자리에

또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사로 나서 중소기업인들과 정책, 현안 등에 질의응답을 가진다. 여야 당 대표가 직접 질문과 답변에 나서는 만큼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에는 백안의 의사이자 대한민국 첫 특별귀화자인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이 특별 강연자로 나선다. 인요한 센터장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클래식 콘서트도 열려 참가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영화 미션임파서블 OST, 오페라 투란도트 등 귀에 친숙한 노래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2일차인 17일에는 인문, 정책, 소통, 경제, 건강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김정우 조달청장이 직접 나서는 `조달청장 특강과 중소기업인 대화`가 눈에 띈다. 이날 김정우 조달청장은 중소기업계를 위해 조달정책 개선방안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인문, 정책 등 다채로운 강연 이어져

이 외에도 소설가 김홍신, ‘빅마마`’ 이혜정 요리연구가 등 우리 사회에 영향력 있는 오피니언 리더의 명강연들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들은 자신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리더스포럼의 메인 행사인 `정책토론회`도 열린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 김용진 서강대 교수 등이 `‘위드 코로나시대, 중소기업정책 방향과 해법을 제시하다’`를 주제로 열띈 논의를 이어간다. 주제발표자로는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나서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환경과 핵심 정책과제`를 공개한다.

3일차인 목요일에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특별강연자로 나선다. 한중 중소기업 간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던 만큼 `몸을 풀` 코너도 준비돼있다. 힐튼호텔 잔디마당에서는 `명랑운동회`가 진행돼 다양한 레크레이션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주지역 전통시장의 물품을 구매해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 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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