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4곳서 특판전 열어 침체된 소비 진작, 경제 활성화
‘도농상생 직거래장터’ 11.19~20 서울광장, DMC, 만리동광장…전국 111개농가 참여
가락시장선 20일 ‘김장재료 소비 촉진행사’…절임배추, 무, 새우젓 등 최대 30% 할인

직거래장터 [서울시 제공]
직거래장터 [서울시 제공]

지난 '19년 추석 이후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서울광장 농수산물 직거래장터가 2년여 만인 약 800일 만에 다시 선다.

19일(금), 20일(토) 양일 간 만날 수 있다. 영양 고추, 서천 젓갈, 청송 사과 등 전국 곳곳의 신선한 우수 농수산물을 시중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같은 날 마포구 DMC, 만리동광장에서도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국내 최대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선 20일(토) 하루 절임배추부터 무, 고춧가루, 새우젓까지 다양한 김장 재료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김장재료 소비 촉진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그동안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소비를 진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소비자가 전국 생산 농가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도농상생 직거래장터’와 ‘김장재료 소비 촉진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 수칙에 따라 동시간대 행사장 이용자를 100명 미만으로 제한해 관리하고 주기적인 방역을 실시해 안전하게 운영한다.

◈ 도농상생 직거래장터 : 서울광장, 마포구 DMC, 만리동 광장

도농상생 직거래장터 포스터 [서울시 제공]
도농상생 직거래장터 포스터 [서울시 제공]

‘도농상생 직거래장터’는 19일(금)~20일(토) 2일 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광장, 마포구 DMC, 만리동광장에서 열린다.

11개 시·도, 74개 시·군, 111개 농가가 참여한다. 전국 지자체에서 추천한 우수 농산물이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된다.

사과, 고구마 등 제철 농산물뿐만 아니라 고추, 젓갈, 장류 등 김장에 필요한 재료도 구매 가능하다. 다만, 절임배추는 판매하지 않는다. 

서울광장에서는 흠집이 있어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품질 좋은 못난이 농수산물(사과, 굴비)을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제주도 갈치, 금산 수삼, 철원 쌀 등 코로나19, 지역축제 취소 등으로 인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잉농수산물 특별 판매전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 김장철 맞이 김장재료 소비 촉진행사, 판매수익금 전액기부 취약계층 지원 : 가락시장

김장 재료 소비 촉진행사 [서울시 제공]
김장 재료 소비 촉진행사 [서울시 제공]

‘김장재료 소비 촉진행사’는 20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락시장에서 열린다. 김장철을 맞아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유통인이 공동 개최하는 김장재료 기획 판매전이다. 

4인 기준 약 1000가구 소비가 가능한 김장 재료(절임배추, 무, 새우젓, 마늘, 쪽파, 고춧가루 등 약 45톤)를 시중보다 30% 저렴한 금액으로 가락시장행사장에서 구매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지 생산자의 판로를 열어주고 서울시민에게 좋은 김장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전국 지자체가 추천하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코로나19 이후 약 800일만에 서울광장에 선다. 아울러 김장철을 맞이해 김장재료 소비 촉진 판매전도 함께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생산 농가의 건강한 농산물 판매 촉진과 침체된 소비 심리를 살리고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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